정답 ④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ZV)
발열과 심한 가려움을 동반하며 발진이 두피·얼굴에서 몸통으로 퍼지는 양상, 그리고 반점구진·수포·가피 등 모든 형태의 발진을 동시에 볼 수 있는 것(다형성 발진)은 수두(Chickenpox)의 특징적 소견입니다.
수두는 수두대상포진바이러스(VZV)의 일차 감염으로 생기며, 호흡기 비말과 수포액의 직접 접촉을 통해 전파됩니다. 전염력이 강하여 감수성이 있는 가족 접촉자의 발병률이 높고, 발진이 나타나기 1~2일 전부터 모든 수포에 가피가 앉을 때까지 전염력이 유지됩니다. 잠복기는 대개 14~16일(범위 10~21일)입니다. 호흡기로 침입한 바이러스가 국소 림프절과 간·비장에서 증식하는 일차 바이러스혈증을 거친 뒤, 이차 바이러스혈증 때 피부에 도달하여 발진이 돋습니다. 이후 VZV는 감각신경절에 잠복해 있다가 재활성화되면 대상포진(herpes zoster)으로 나타납니다.
발진은 두피·얼굴·몸통에서 시작해 원심성으로 퍼지며 몸통에 가장 조밀합니다. 붉은 반점에서 구진·맑은 수포·농포를 거쳐 가피로 빠르게 진행하는데, 여러 세대의 병변이 번갈아 돋기 때문에 반점·수포·가피가 한 시야에 함께 보이는 다형성(different stages)이 특징이며 심한 소양감을 동반합니다. 진단은 대개 임상적으로 이루어지고, 확인이 필요하면 수포액 PCR(가장 민감)이나 Tzanck 도말에서 다핵거대세포를 확인합니다.
건강한 소아에서는 대개 자연 치유되지만, 가장 흔한 합병증은 긁은 병변의 세균 이차감염(A군 사슬알균·포도알균)입니다. 그 밖에 소뇌실조·뇌염·수두 폐렴이 생길 수 있고 신생아·면역저하자·성인·임신부에서 중증화 위험이 높습니다. 치료는 항히스타민제·손톱 관리 등 대증요법이 기본이며, 중증이거나 고위험군에는 아시클로버를 투여합니다. 예방으로는 생백신 접종이 핵심이고, 감수성이 있는 고위험 노출자에게는 수두 면역글로불린(VZIG)이나 항바이러스제로 노출 후 예방을 시행합니다. 해열이 필요할 때 아스피린은 라이 증후군 위험 때문에 피해야 합니다.
| 바이러스 | 대표 질환 | 발진 특징 |
|---|---|---|
| VZV ④ | 수두 | 다형성 수포·원심성·심한 소양감 |
| 에코 ① | 장바이러스 감염 | 비특이 홍반·무균수막염 동반 |
| 풍진 ② | 풍진 | 연분홍 홍반구진·수포 없음 |
| 홍역 ③ | 홍역 | 융합 홍반·Koplik 반점·수포 없음 |
| HHV-6 ⑤ | 돌발진 | 고열 뒤 해열되며 몸통 반점·수포 없음 |